[오사카/교토여행] DAY 3 우메다 백화점, 야마야, 한큐선, 니넨자카, 청수사(기요미즈데라), 하나미코지(기온거리), 신바시거리, 야구라본점

 
오늘은 오사카/교토 여행 3일 차다.
오늘은 오사카 근교인 교토로 넘어가는 날이다. 우리는 한큐선을 타기 위해 일찍이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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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점

 
우메다역에서 내려 난바 쪽에서 못한 백화점 구경을 했다.
사실 구경할 마음은 없는데 한큐선 타러 가다가 길을 잃어 백화점에 들렀다. 내가 가보지 못한 다이마루 백화점 난바점은 식품코너가 잘 되어 있어 초밥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고 했는데 우메다점은 달랐다. 식품관이 매우 작았고 1층에서 팝업스토어처럼 행사를 하고 있었다.
실망을 뒤로하고 맞은편에 있는 한신백화점에 갔다.

장점 : 우메다역이랑 연결되어 있으며 포켓몬센터가 있다. 포켓몬 덕후들아 모여라
단점 : 식품관은 규모가 작은 편인 것 같다. 식품관을 기대한다면 한신백화점 우메다점이나 다이마루 난바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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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백화점 우메다점
 

 
다이마루 우메다점을 구경하고 건너편에 있는 한신백화점을 갔다. 역시 우리는 식품관을 갔다. 
여기는 다이마루 우메다점보다 식품관이 훨씬 컸고 행사도 많이 했다. 우리는 여기서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초밥을 샀는데 우리가 첫째 날 구로몬시장에서 먹었던 초밥이랑 비슷한 가격, 비슷한 구성에 초밥을 먹을 수 있었다. 
보통 백화점이 제일 비싼데 백화점과 비슷한 물가의 시장이라...
여기서 한번 더 구로몬시장한테 기분 상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통인시장 오면 이런 느낌일까?

한신백화점에서 사온 참치김밥

장점 : 식품관이 크고 가성비가 좋았다. 품질도 좋아서 해도 될 것 같다.
단점 : 사람이 많아서 혼잡스러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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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야 우메다점
 
 

 
우리가 일본에 온 목적 중 하나는 위스키는 구하는 것이었다.
여행의 반절이 지난 지금 슬슬 위스키 구매를 위한 발품을 팔아야 할 때이다. 교토 숙소에 입실시간에 맞추어 가려면 시간이 이 조금 비어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 야마야 우메다점에 갔다.
야마야는 대체로 위스키와 술 종류는 엄청 많지만 딱히 살건 없는 매장인 것 같다.
우리는 닷사이 23과 야마자키 또는 조니워커 블루라벨이나 로얄살루트를 사고 싶었는데 로얄살루트밖에 없었다.
이제 야마야는 패쓰!

장점 : 술종류가 엄청 많고 가게 규모도 커서 구경할게 많다.
단점 : 볼 건 많지만 한국인들이 보기엔 실속이 없는 주류샵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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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선
 
한신백화점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한큐선을 타러 갔다. 한큐선을 타는 우메다역의 플랫폼은 매우 컸는데 잘못하면 교토 말고 다른 지역을 갈 수 있겠다 싶어 우리는 우리의 목적지인 "가스마라"를 연신 외쳤다.
다행히 교토까지는 한큐선 급행을 타고 갈 수 있었다. 
한큐서 내부는 깔끔하고 한적해 편안하게 타고 가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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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오 프렐리아 호텔 교토 가라스마 고조
 

 
우리는 교토의 중심지인 가와라마치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가라스마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의 로비는 굉장히 웅장했다. 높은 천장과 깔끔한 내부, 하지만 숙소는 그냥 일본호텔 같았다. 좁고 캐리어 펴기 힘든 공간만 있는 호텔, 그래도 오사카 숙소보다는 조금 더 넓은 느낌이었다. 정말 딱 자는 호텔로는 좋았다. 역과 가깝지만 번화가와는 멀어서 조용하고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 숙소 복귀하면서 일본의 유명한 편의점 음식과 맥주를 사가기 딱 좋은 위치였다.

장점 : 지하철역과 가깝고 평화롭다.
단점 : 방이 작아서 잠만 자기에 적격인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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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넨자카 신넨자카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한창 더울 시간을 피해 청수사로 갔다. 청수사를 가기 전에 니넨자카를 지난다. 니넨자카는 일본전통거리로 유명한데 일본 전통거리의 모습도 있지만 그 모습보다는 우리나라의 산속에 있는 절을 가기 전 길이랑 비슷했다. 좁은 길에 양 옆의 상가에서 음료를 팔고 기념품 파는 모습이었다. 
니넨자카도 역시 사람들이 경고한 것처럼 사람이 많았다. 전통거리 구경보단 사람구경을 더 할 수 있는 곳이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를 가지 않을 사람이라면 니넨자카만 가는 건 비추한다. 하지만 청수사를 갈 예정이면 당연하게 가기 되는 곳이다.

장점 : 청수사 가는 길이라 겸사겸사 구경하기 좋다. 볼거리가 많다.
단점 : 사람이 너무 많아 혼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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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기요미즈데라)
 

 
청수사는 교토에서 유명한 사찰 중 하나이다.
산 위에 있어 건물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아주 인상적인데 더위를 잊을 만한 풍경이다. 사람은 역시 많다.

아래 사진처럼 베란다에서 찍는 사진이 유명한데 여기서는 사람이 막 많지는 않아 풍경사진으로는 무난히 찍기 쉬울 것 같다. 저 건물을 지지하고 있는 다리가 아찔해보이지만 튼튼해 신기했다. 
사람이 많아도 가볼만한 곳이니 들러보자.

장점 : 시원하고 전망이 너무 좋다.
단점 : 역시 사람이 많다.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모르는사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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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미코지(기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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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데라를 구경하고 도보 17분 거리에 게이샤를 볼 수 있다는 하나미코지거리를 갔다.
하나미코지는 일본의 전통거리로 유명한데 거리가 넓어서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양 옆에는 주로 음식점과 집이 있다.
우리는 운이 좋게 출근하는 게이샤를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사진에서 보던 하얗게 화장하고 기모노를 입은 게이샤를 볼 수 있었다.

 

장점 : 거리가 넓고 일본 로컬느낌이라 좋았다.

단점 : 일본 전통거리라고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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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시 거리(기온 신바시)
 

신바시거리는 하나미코지거리와 카모강 사이에 있는 거리이다. 진짜 나만 몰랐던 핫플이다.

하나미코지거리는 거리의 폭이 넓어서 좋긴했으나 보이는게 별로 없어 재미는 없었다. 그러다 길을 건너고 마주한 곳

오자마자 "여기 뭐야?" 할 만큼 예쁜거리에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관광객도 많았는데 이런 처음보는 거리에도 나만 처음 안 곳이었는지 식당도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024.09.29 - [여행!] - [교토여행] 신바시거리, 기요미즈데라(청수사)와 하나미코지거리 사이의 숨겨진 명소에 가다

 

장점 : 거리가 너무 예쁘고 일폰풍+옛그러움이 합쳐져 진짜 일본에 온 느낌이었다.

단점 : 이 예쁜 거리 그리 길지 않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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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라 본점
 

 
신바시거리에서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오아시스처럼 발견하여 들어간 곳이다. 날도 더워서 마침 소바가 먹고 싶었는데 딱 소바집이 있었다. 이전에 유튜브에서 본 청어소바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기의 추천메뉴가 마침 청어소바여서 청어소바를 시켰다. 

소바관련 메뉴는 다 있었는데 남편이 시킨 자루소반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사징님도 친절하시니 청어소바를 맛보고 싶다면 들러도 괜찮을 것 같다. 단, 가게에서 카모강의 풍경 은 보이지 않는다.

↓ ↓ ↓ ↓ ↓ ↓ ↓자세한 후기는 ↓ ↓ ↓ ↓ ↓ ↓ ↓
2024.10.02 - [여행!] - [교토여행] 야구라 본점, 청어소바를 맛보다.

점심도 부실하게 먹었던 우리에겐 참 맛있는 한 끼 식사였다.

장점 : 온청어소바는 진짜 맛있었다. 면도 한국에서 먹는 소바면이랑 약간 다르다. 맛있다.
단점 : 자루소바는 일반적인 맛이었고 냉청어소바는 비리다는 평도 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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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강
 

 

하나미코지-신바시거리를 쭉 따라오면 마지막으로 카모강이 반겨준다.
처음 교토여행을 준비하면서 카모강을 보고 '아 강이 있구나. 낮에 산책 한번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은 자만이었다.
야경이 너무 예뻤다. 게다가 강을 따라 야장이 펼쳐진 가게들도 많았다. 강 근처에서 저녁을 먹어야 했구나, 강가를 보며 술 한잔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해가 다 진 저녁 말고 해질녘에 와서 저녁을 먹어보자.
이번 일본 여행 중에 가장 아쉬웠던 점이다. 
교토에 온다면 하루쯤은 카모강 앞에서 저녁을 먹어보자. 예약은 필수니깐 후기를 보고 예약을 먼저 하고 오자.
 

 장점 : 야경이 너어무 예쁘고 낭만적이다. 교토에 왔다면 와봐야할 여행지이다.
단점 : 사람은 역시 많고 근처 음식점은 예약이 힘들수도 있으며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