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에요! 여러분,
오늘은 오랜만에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서 임장을 다녀왔어요. 저번 겨울 강서구에 이어서 비슷한 조건인 창동에 갔다 왔습니다.
이번에는 네이버 부동산을 꼼꼼히 살펴 전세 매물이 많아 보이는 부동산을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저희는 <열린공인주개사> 에 갔는데요, 전화로 말씀드린 조건의 집을 찾아서 보여주셨어요.
저희가 원하는 조건은
1. 2억 초중반대 아파트
2. 방은 1개 이상이면 OK!
3. 구축이어도 웬만하면 아파트!
4. 신혼이님나큼 올수리된 집이었으면 좋겠어요.
였어요.
지금 집 구하는 사람도 적지만 매물도 적어서 집값이 더이상 떨어지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집을 보러 갔습니다.
창동역에서 내렸는데 저희가 보려는 집은 다 역에서 10~15분 내외로 가까웠어요. 그리고 노원에서 창동까지는 쭉 아파트 단지여서 조용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번에 보러갔던 등촌동에 비해서는 노령인구가 많은듯 싶었습니다.(개인적인 의견)
저희가 본 매물은 네이버 부동산에서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창동 주공1단지, 주공2단지, 주공3단지, 현대아파트, 상아아파트였습니다.
아파트 모두 전망은 다 좋고 조용했어요.
현대아파트
날씨도 좋고 조망도 좋아요.
날씨는 좋았지만,,,, 폭염이었어요....
현대 아파트는 2개 동으로 2000년도에 지어졌고 역이랑은 거리가 좀 있었어요.
부분 수리라 일단 마음속으로 패쓰!
상아아파트
상아 아파트는 1988년에 지어졌고 속으로는 여기 갈 바엔 등촌동 가는 게 낫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
집안은 진짜 깔끔했는데 공동현관을 지나갈때 곰팡이 냄새가 나더라고요.
주공 1단지
여기는 주공 3단지인데요, 오늘 본 매물 중 에는 주공 단지가 제일 낫더라고요.
주공 단지는 1990년에 지어졌고 전망은 솔직히 상아 현대 주공 다 좋았어요.
다만 지하주차장이 있는 아파트 빼고는 매일이 주차전쟁일 것 같았어요. 참고로 1단지, 3단지는 지하주차장이 없던 걸로 기억해요.
아 근데 단지 자체는 깨끗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직장이 강남이라 어차피 차는 주말에만 쓸 것 같아서 굳이 주차 전쟁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괜찮지 않을까?
근데 또 마지막에 본 매물은 올 수리가 조건이긴하지만 아직 철거만 한 상태라 수리된 모습은 계약하고 볼 수 있데요. 근데 또 가격은 여태 본 매물 중 제일 저렴해서 고민...
그리고 결정적으로 등촌동보다는 주공 아파트가 5년 더 됐지만 평수가 더 넓고 가격은 비슷해서 창동 쪽으로 마음이 가긴 합니다.
하지만 또 한가지 문제점
창동은 개별난방이더라고요. 등촌동은 열병합 방식으로 지역난방이었거든요.
근데 창동은 중앙난방 → 개별난방으로 바꾼지 몇 년 서 집에 귀뚜라미보일러나 나비엔이 하나씩 달려있었어요.
개별난방이면 관리비도 많이 나올 텐데...
아직 썩 마음에 드는 동네는 못 찾은 거 같아 다음 주도 임장을 하기로했습니다. 마음에 걸리면 창동은 다시 와보는 걸로 하기로 마무리 지었어요.
주저리주저리 쓰다가 끝났네요, 그럼 급 마무리 안녕~!
느낀점
1. 오래된 아파트도 이제는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중앙난방이었던 아파트 안에 큰 굴뚝이 있어도 개별난방일 수 있다.
2. 더운날 임장하기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3. 나는 지역난방으로 가고싶다.
배운점
1. 아파트는 양 사이드 (ex. 12,3,4 호로 구성되어 있으면 1호와 4호) 는 끝과 끝이기 때문에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다고 한다.
2. 올수리 중인 매물은 수리가 된 후에 계약을 진행하는게 최선이고 부득이하게 계약을 할 경우 수리 범위나 수리 후 하자에 대하여 어떻게 하겠다라는 것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게 좋다고 해요.
3. 개별난방은 비싸다...마음껏 난방을 못 틀수도 있다고 합니다.
4. 몰랐는데 주공 구축은 같은 시기에 지어진 웬만한 아파트보다 튼튼하고 잘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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